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가짜뉴스로 인해 비트코인은 9개월 중 최고가인 48,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는 해킹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44,50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수요일 16시에서 17시(현지 시각) 사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요일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X는 SEC의 계정이 미확인 개인의 전화번호를 통해 해킹되었다고 확인했으며, SEC의 계정은 해킹 당시 이중 인증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릭스라이브에 따르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는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했습니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은 이 뉴스를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전략으로 해석하고, 가짜 승인 뉴스에 대응하여 레버리지와 포지션을 줄였습니다.